제주 주민이 계속되는 열대야 속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추석 연휴를 한 주 앞둔 제주 구좌읍 월정리 해변의 모습. /사진=뉴시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지역 누적 열대야 일수가 63일째로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도내 지점별 최저 기온은 ▲제주(북부) 25.8도 ▲서귀포(남부) 26.2도 ▲고산(서부) 25.5도 ▲성산(동부) 25.2도 등으로 밤사이 제주 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을 뜻한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63일, 서귀포 56일, 고산 43일 등을 기록 중이다. 서귀포를 제외한 두 지점은 최다 열대야 일수 기록을 연일 경신 중이다. 서귀포 역시 기존 역대 최다 열대야 일수 기록인 57일 기록을 곧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가장 기록적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50년 중 역대 최고 기록으로 올여름 열대야를 기록한 일수는 20.2일이다. 제주 지역은 그중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를 기록 중이다.
제주기상청은 이날도 제주 대부분 지역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