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아시아축구연맹(AFC)도 개선을 지적해 오는 10월 개최될 요르단전의 장소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팔레스타인전 잔디에 쓰러진 손흥민의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 장소였던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가 논란이 됐다. 손흥민(32·토트넘)도 잔디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잔디 관련 논란이 커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측도 이 사실을 파악했다. 팔레스타인전 이후 경기 감독관이 연맹에 잔디 상태 등을 보고했고 대한축구협회에 개선을 지적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축구협회 관계자는 "AFC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개선을 위한 세부 계획을 제출하거나 10월 이라크전을 소화할 수 있는 다른 장소 후보를 제기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관리 주체인 서울시설관리공단과 잔디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도 "상대적으로 잔디 문제가 덜 한 경기장을 찾고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장 선택에는 요구되는 기준이 있다. AFC 규정에 따르면 국제공항에서 차로 2시간 이내 거리, 150km 이내에 위치한 경기장이어야 한다. 현재 경기장 상황과 대관 일정을 고려하면 용인 미르스타디움, 안산 와스타디움, 천안종합운동장 등이 후보로 꼽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할 지 다른 곳으로 갈 지 그 장소를 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AFC에 25일까지 회신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후로 요르단전 개최 장소가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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