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13년 만에 리그 10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 /사진=뉴스1
한화는 13일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라이언 와이스를 제외한 모든 선발투수가 긴 이닝 투구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이 기간 선발 투수로 등판한 이상규(3이닝) 조동욱(2이닝) 제이미 바리아(3.2이닝) 김기중(0.1이닝)이 모두 짧은 이닝을 투구하면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될 경우 2011년 이후 13년 만에 리그 10승 투수가 된다. 2006년 데뷔한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뛰는 7시즌 중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10승 이상을 챙겼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확정됐던 2012년에도 10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9승에 그치기도 했다. 이후 MLB로 건너간 류현진은 9시즌 동안 78승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활약하다 올시즌을 앞두고 다시 친정팀 한화로 돌아왔다.
류현진을 상대하는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박세웅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평균자책점이 5점대를 넘어가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으나 9월 페이스를 회복했다. 박세웅은 이달 2경기 등판해 13.1이닝 동안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다만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 중이라 '독수리 공포증'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두 팀 모두 이번 3연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리그 7위 롯데는 5위 두산과 3.5 게임 차, 8위 한화는 4.5 게임 차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리즈를 내주게 될 경우 가을 야구에 진출이 매우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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