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 및 전망 추이(그래프)/사진=광주상의 제공.
4분기에도 광주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암울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소 제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은 영업이익이 올해초 계획한 목표에 미달될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13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4로 전분기(97)보다 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고물가·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수요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동분쟁 확산, 미 대선 등 대외여건 변화와 더불어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침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체감경기가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 '65.8%'는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 계획한 목표에 미달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대·중견기업 역시 실적이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다.

4분기에 특히 우려되는 대내외 리스크로는 내수소비 위축(69.2%)이 가장 많았다. △유가·원자재가 상승(37.7%) △고금리 등 재정부담(29.2%) △수출국 경기침체(25.4%) △환율 변동성 확대(23.1%) △(기업부담법안 등)국내 정책 이슈(11.5%) 등이 뒤를 이었다.


3분기 지수(71) 또한 직전 분기보다 29포인트 주저앉으면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4분기 업종별 전망은 △전자제품·통신(125→104) △식음료(75→143)는 전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자동차·부품(78→81) △기계·장비(118→89) △철강·금속(61→83) △화학·고무·플라스틱(111→82)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국내외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는데다 유가·환율 변동 등에 따른 경영리스크 또한 증가하면서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좀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수 회복과 투자수요 회복을 위한 경기부양책 마련과 더불어 대외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다각적 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