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상 처음으로 '부자'가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동시에 코트를 누빈 경기가 벌어졌다. 사진은 역사의 중심에 선 르브론 제임스와 그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킹' 르브론 제임스(40)가 아들과 함께 미국 사상 첫 '부자 동반 출전'이란 기록을 세웠다.
미국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는 지난 7일(한국시각) 피닉스 선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제임스와 그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20)를 함께 내보냈다. 팀은 114-118로 석패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NBA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제임스 부자의 동반 출전 소식이 더 비중 있게 다뤄졌다. 과거 부자가 함께 현역 생활을 한 경우는 있었으나 둘이 한 팀에서 동시에 뛴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로니는 이날 경기 2쿼터에 교체 투입됐다. 르브론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쏘기도 했다. 이 둘은 4분 9초 동안 코트 안을 누비며 호흡을 맞췄다.

이날 ESPN에 따르면 르브론은 경기가 끝난 후 "아들과 함께 뛴다는 건 아버지로서 제일 바라는 것 중 하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브로니는 지난 6월 2024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라운드 55순위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자신이 존경하는 아버지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 순간이었다.


브로니는 "나는 항상 '르브론이 내 아버지'라고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도 "코트 위에선 그저 팀 동료라고 생각하며 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