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품종을 기존 한지형 잔디에서 난지형 잔디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관계자가 경기장 잔디를 보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잔디 품종을 변경한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품종을 기존 한지형 잔디에서 난지형 잔디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안으로 채택된 난지형 잔디는 공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품종이다. 뿌리가 길고 탄탄해 고온 건조한 곳에서 생육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난지형 잔디는 더위에 강하고 마찰도 잘 견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축구 경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품종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잔디 관리 예산도 늘릴 계획이다. 공단은 서울시에 내년도 잔디 교체 예산으로 15억여원을 요청했다. 이는 올해 예산의 6배가 넘는 금액이다.

앞서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 경기와 연예인 콘서트 대관, 각종 행사 대관 등으로 올해 82억여원을 벌어들였음에도 8월까지 잔디 관리에 지출한 금액은 2억50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