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중랑구·광진구·강북구·서대문구 등 4곳을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추가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 9월 서울시내 다세대·연립주택 밀집지역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중랑구·광진구·강북구·서대문구 등 4곳을 신속통합기획 방식의 재개발 추진 구역으로 추가 선정했다. 모두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저층 노후 주거 밀집지로 내년 상반기부터 신속히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2024년 제6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중랑구 면목동 174-1일대, 광진구 자양동 227-147일대, 강북구 미아동 130일대, 서대문구 홍제동 287-118일대다.

이로써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 추진 구역은 총 89곳으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 가운데 주민들의 찬성 동의율이 높은 곳을 우선 검토했으며 사업 추진의 실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한다.


중랑구 면목동 174-1일대는 이미 주택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주변 지역과 연계해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 시설 확충이 가능할 전망이다. 후보지 선정을 통해 인근 개발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계획이다.

광진구 자양동 227-147일대는 건대입구역 인근의 기반 시설이 열악한 저층 주거 밀집지역으로 주변 지역인 더샵스타시티 등과 비교해 정주 환경이 매우 낙후된 상태다. 재개발을 통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확보할 방침이다.

강북구 미아동 130일대는 미아역 인근에 있으며 호수 밀도가 높고 반지하 비율이 많은 지역으로 저층 밀집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서대문구 홍제동 287-118일대는 홍제천변과 인접한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지역이다. 인근 인왕산 자락과 연계해 수변 공간과 녹지 축을 확보함으로써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에 대해 내년 초 용역 계약 준비를 마치고 상반기부터 신속통합기획과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개발 후보지 투기 방지 대책에 따라 '권리산정기준일'을 구역별 여건에 맞게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 또는 자치구의 별도 요청일로 지정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건축허가제한구역도 별도 고시를 통해 안내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들은 기반 시설이 열악한 노후불량 주거지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반영해 사업성을 높이고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행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