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전경. 2024.04.12.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유럽연합(EU)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직접 관여한 북한 고위급 관리 2명을 추가 제재했다.
16일(현지시간) EU는 이날 EU 외교장관회의에서 제15차 대(對)러시아 제재패키지가 통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U는 "오늘 사상 처음으로 러시아의 해외 불안정 행동에 책임이 있는 개인 16명과 기관 3개를 제재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명단에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노광철 국방상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장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대한민국 당국에 따르면 그는 최근 러시아에 파견돼 북한군 배치를 감독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라고 EU는 전했다.
또 그가 3성 장군으로 북한의 특수부대인 제11군단을 이끈 경험이 있으며 올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함께 최소 7번의 행사에 등장한 북한군 내 중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노 국방상에 대해서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외에도 EU는 독일에서 간첩 활동을 벌인 러시아인 3명과 프랑스에서 러시아 간첩을 모집한 러시아 당국자와 몰도바 기업가 등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러시아가 석유와 가스 운송 제재를 피해 우회하거나 도난당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군사 장비 등을 운반하기 위해 다른 나라 선박으로 위장하는 이른바 '그림자 함대' 선박 52척도 제재 대상이다.
러시아에서 군사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제품과 기술을 제공한 중국, 인도, 이란 등 제3국 법인 32곳도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와 관련해 "우리는 인도주의, 경제, 정치, 외교, 군사 등 모든 면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편에 설 것이다"라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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