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금리 인하 확률이 크게 하락하자 미국증시는 일제히 1% 이상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63%, S&P500은 1.54%, 나스닥은 1.63% 각각 하락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개 늘고, 실업률은 4.1%로 집계됐다. 시장은 22만개, 4.2%를 각각 예상했었다.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것이다. 노동시장이 좋은데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확률이 크게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1월 말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로 반영했다. 전일에는 93%, 일주일 전에는 89%였다.


3월 동결 확률도 74%로 치솟았다. 전일에는 56%였다.

보고서 발표 직후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급등했다.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8%에 근접하며 2023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1% 이상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0.05%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루시드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3% 급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42% 급락했다.

이로써 미국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1.9%, S&P500은 1.9%, 나스닥은 2.3%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