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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에 이란 지정 항로만 이용하라고 전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이란 반관영매체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IRGC 해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과 사전 통보나 조율 없이 일부 당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위한 새 항로를 발표했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고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해 허용되는 유일한 항로는 이란이 지정한 항로"라며 "지정 항로 밖 항행은 위험하며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IRGC 해군은 선박들이 해협을 지날 때 국제 해상 교신 채널인 채널 16을 통해 자국 해군과 조율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관련 지침을 따르지 않는 선박에 대해서는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미국과 오만 등이 조율한 임시 항로 이용이 늘어나자 해협 통제권을 견고히 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7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에서 향후 60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료 없이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통화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기뢰 위험과 항행 여건 악화를 이유로 선박들에 임의 이동을 자제하고 관련 당국 지시에 따라 순차적으로 움직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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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 미디어 시대 디지털뉴스룸 김인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