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부지현황. /자료제공=경기도
K-컬처밸리 아레나 조감도. /사진제공=경기도
CJ라이브시티와 협약 해제로 공사가 중단됐던 일산 K-컬처밸리 조성사업이 연내 재착공된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32만 6400㎡ 부지에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2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팝 공연장 부족으로 미국 유명 여가수의 글로벌 투어 등에서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고 있다"며 신속한 착공 이유를 설명했다. 또 창동, 잠실에서도 아레나 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도 또 한 이유다.


경기도는 빠르면 올해 아레나를 재착공해 2028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4월 초 예정된 공모에 민간사업자 참여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용적률․건폐율 상향 제안, 구조물 장기임대, 지체상금 상한 설정 등 공모 조건이 최대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도 함께할 계획이다.

다만 민간 투자 여건으로 공모가 어려우면 GH가 직접 주도할 계획이다. T1과 A, C 부지 등 나머지 14만 4000㎡는 올 한 해 동안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후 GH 주관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도의회와 도민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K-컬처밸리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K-컬처밸리와 그 주변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6000억원 규모의 K-컬처밸리 도유자산을 GH에 현물 출자해 K-컬처밸리 사업추진의 재무적 기반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도의회, 고양시와 협의해 K-컬처밸리 사업 지원을 위한 경기도 조례 및 고양시 조례 제정에도 나선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9월 CJ라이브시티로부터 상업용지를 반환받고, 공사 중단된 아레나 건축구조물도 기부채납 받아 사업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을 해제하고, 7월에는 K-컬처밸리를 '원형그대로, 신속히, 책임있는 자본 확충을 통해' 사업 추진하겠다는 3대 원칙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