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홀딩스가 수익 부진을 겪고 있는 TV사업에 대해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파나소닉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파나소닉홀딩스가 TV사업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5일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구스미 유키 파나소닉홀딩스 사장은 지난 4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TV와 산업용 기기, 주방 가전 등 4개 사업의 수익이 적고 성장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며 사업 철수·축소 의사를 전했다.

구스미 사장은 해당 부분 사업의 수익 개선이 올해 말까지 안되면 사업 철수와 매각 등을 포함한 근본적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이 부문을) 그룹에서 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TV사업에 대해 "매각할 각오는 있지만 아직 매각 방침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사업을 인수할 기업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스미 사장은 TV사업에 대해 향후 사업 매각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나소닉은 전신인 마쓰시타전기 시절인 1952년 TV를 처음 판매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패널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했으나 중국과 대만 제품 등에 밀려 수익 부진을 겪었다.

아울러 파나소닉홀딩스는 백색 가전과 에어컨, 조명 분야 등을 총괄하는 업체인 파나소닉을 내년 3월 이전에 해체해 기업 체제를 재편할 계획이다. 다만 파나소닉이라는 이름을 다른 형태로 남겨둘 것인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파나소닉홀딩스는 향후 TV 사업 등을 정리하고 그 대신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항공기 오락·통신 시스템과 전기차 배터리, 기업용 정보통신(IT) 서비스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