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장기기증조직원은 "지난해 12월20일 원광대병원에서 조석원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6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조씨는 심장, 간장(분할), 폐장, 신장(양측)을 기증했다.
같은 병원 방사선과에서 근무하던 그는 지난해 12월13일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행자 교통사고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이 치료에 총력을 다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전북 군산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조씨는 어린 시절 프로게이머가 되고자 했으나 해당 e스포츠 게임 시장이 없어지면서 꿈을 접고 공부를 시작해 방사선사가 됐다.
조씨는 어린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통해 본인의 생활을 책임지며 늘 미래를 준비하는 성실한 청년이었다 . 그의 가족은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것은 너무 큰 아픔이지만, 누군가를 위해 생명을 나누고 간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조씨의 누나 조은빈씨는 "석원아. 더 재밌고 즐겁게 지내다 갔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일찍 철이 들어서 고생만 하고 간 거 같아 너무 안타까워"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일 하고 갔으니 하늘나라에서 멋있었던 그 웃음 지으며 행복하게 잘 지내. 너무 사랑하고 보고 싶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원광대병원은 함께 근무한 조씨를 기리고 생명나눔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장기기증자 추모의식인 '울림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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