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은퇴했지만 노경은과 김진성, 최형우는 여전히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은 SSG에서 활약 중인 노경은. /사진=스타뉴스
올시즌 KBO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다수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미일 통합 549세이브를 수확한 '끝판대장' 오승환과 '국민 거포' 박병호를 비롯해 통산 123세이브 87홀드를 수확한 임창민, 215홈런 타자 오재일도 유니폼을 벗었다.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를 서건창과 과거 SK왕조를 이끈 송은범도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국가대표 외야수 출신 이용규, 전천후 내야수 김성현도 플레잉코치로 활동 중이다. 각 팀 베테랑들은 새 시즌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지만 매년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팀 내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있다.
노경은(41·SSG랜더스)은 나이를 잊은 듯한 엄청난 구위로 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홀드를 수확했으며 2년 연속 홀드왕에 오르기도 했다. 심지어 매년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노경은 2023시즌 불펜으로 보직을 확정했고 9승 5패 ERA 3.58 30홀드를 수확했다. 이후 2024시즌 8승 5패 ERA 2.90 38홀드, 2025시즌 3승 6패 ERA 2.14 35홀드 등 매년 ERA가 낮아지고 있다.
구속과 체력도 젊은 선수들 못지않다. 올시즌 노경은의 포심 평균 구속은 시속 146.2㎞로 지난 시즌(144㎞)보다 상승했다. 최근 3년 동안 80이닝 이상을 소화 중이라 내구성도 전혀 문제가 없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음 시즌도 필승조로 활약할 예정이다.
LG트윈스 김진성이 큰 문제 없이 현역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은 LG에서 활약 중인 김진성. /사진=뉴스1
2022년 LG유니폼을 입고 뛴 4년 동안 준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최근 세 시즌 연속 20홀드 이상을 수확했고 70이닝 이상을 던졌다. 구속이나 구위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의 신뢰를 받는 만큼 내년도 큰 문제 없이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역 최고령 타자 KIA타이거즈 최형우가 부동의 4번 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은 KIA에서 활약 중인 최형우. /사진=스타뉴스
대부분 타격 지표는 상위 10위권 이내에 들었으며 수비도 간간히 나섰다. 최형우는 올시즌 42경기 29이닝을 좌익수로 나섰다. 팀 입장에선 지명타자만 나서는 선수보다 훨씬 활용도가 높다.
세 선수는 세대교체 흐름 속에 여전히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다음 시즌도 후배에게 자리를 내주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