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덴마크, 그린란드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비공개 실무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그린란드 누크 전경. /사진=로이터
미국, 덴마크, 그린란드가 비공개 실무회담을 진행한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는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비공개 실무회담을 진행한다. 마이클 니덤 미국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예페 트란홀름-미켈센 덴마크 외무부 상무차관 등이 참여한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에 대해 "(실무 협상은) 오늘(28일) 시작된다. 앞으로 정례적인 절차로 진행될 것"이라며 "대화가 오갈 때마다 언론에 '서커스'처럼 비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하려 한다. 그것이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유연성을 더 많이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덴마크 외교정책위원회에서 "우리는 회담 일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소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장된 긴장'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이제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덴마크 공영 방송 DR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회담이 단순한 실무 논의를 넘어 실질적 외교 협상이 될 것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역할과 미국·덴마크·그린란드 관계 설정이란 양대 축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회담에선 그린란드 주권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DR은 나토가 그린란드에 중국이나 러시아가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도록 어떻게 안보를 보장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