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현(왼쪽),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15일 경기 성남시 넥슨에서 열린 간단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청사사진기자단
넥슨이 최근 불거진 '메이플 키우기' 확률 오류 여파로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 담당 본부장을 교체하고 재정비에 나섰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강대현·김정욱 넥슨 공동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강대현 넥슨 대표가 메이플본부 본부장을 겸임한다고 밝혔다.
메이플본부는 '메이플스토리' 기반 게임 개발과 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넥슨은 이번 확률 논란으로 메이플본부 본부장과 일부 직책자를 보직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메이플본부 본부장으로 메이플 키우기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개발 프로세스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다.


메이플 키우기에서는 지난해 11월6일부터 12월2일까지 약 한 달간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가 안내된 대로 등장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어빌리티는 유료 재화를 써서 캐릭터의 능력치를 재설정하는 시스템이다.

담당 부서는 오류를 발견한 뒤 별도의 공지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했으며 이용자에게 사실과 다른 답변을 해 논란을 키웠다. 넥슨 측은 해당 사태를 한 달이 지난 1월25일 인지했으며 1500억원 규모의 전액 환불을 내걸었다.

넥슨은 현재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16억원어치의 과징금을 부과받아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1심 선고는 3월18일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