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지난해 매출액은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사진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 익산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6775억원, 영업손실은 145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9% 감소, 영업손실은 125.4% 확대되며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익도 1623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09억원, 영업손실은 3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 영업손실은 15.6% 줄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전방 산업 부진으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공장 운영 등에 따른 필수적인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7년까지 익산공장을 회로박 라인으로 100% 전환하여 인공지능(AI)용 고부가 회로박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AI용 네트워크 회로박의 본격적인 공급을 통해 매출액 약 2.6배 이상의 고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차세대 AI가속기용 HVLP4 제품 공급 협업이 진행 중이며 고객사의 제품 출시 스케줄에 따라 본격적으로 양산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하이엔드 전지박은 구리 가격 상승과 관세 변화 등으로 배터리 생산 시 구리 무게를 줄여야 한다는 구조적 변화와 전지박의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의 물성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며 "당사 기술력과 양산 역량이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북미 합작 고객사의 ESS용으로 단독 채택되어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섭 롯데에너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AI용 회로박 사업 매출 확대와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의 업계 표준화를 통한 시장 선점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AI기판소재 밸류 체인 거점화 추세에 따라 국내 유일 회로박 공장인 익산공장은 라인 전환 가속화에 집중하고 말레이시아 공장은 ESS, 모바일용 등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실적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