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놀로지의 지난해 실적이 4일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해 분기별 씨어스테크놀로지 실적 추이. /그래픽=씨어스테크놀로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중 최초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주력 서비스인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가 성장한 영향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482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이 494.7% 늘고 흑자전환됐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2024년 매출 81억원, 영업손실 87억원에 그쳤다.

실적 개선은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의 확산 ▲수가 기반 구독서비스 모델의 안착 ▲AI 분석 고도화에 따른 원가 구조 개선 등의 영향이라는 게 씨어스테크놀로지 관계자 설명이다. 올해에도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수익화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핵심 성장 축은 웨어러블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다. 씽크는 병동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모니터링하는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씽크 사업은 설치 기반 확대 이후 구독형 서비스로 인해 리커링(반복) 매출이 누적되는 구조가 특징이다. 초기에는 병상 설치에 따른 매출이 발생하고 일정 운영 기간 이후에는 기존 설치 병상에서 구독형 매출이 지속해서 발생한다.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는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을 병원 밖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옵션이다. 모비케어는 외래·검진·재택 환자를 대상으로 부정맥 조기 진단과 원격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돕는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모비케어를 통해 외래·검진 중심의 반복 검사 수요를 흡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씽크 인프라와 연계해 입원–외래–재택으로 이어지는 통합 웨어러블 AI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국내에서 구축한 사업 모델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웨어러블 AI 의료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설치 기반 확대와 리커링 매출 증가 등이 맞물리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