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사진은 지난해 미국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뺴빼로데이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의 모습.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코코아 가격 급등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4조216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095억원으로 30.3% 감소했다. 롯데웰푸드 측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경신"이라며 "소비 둔화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 해외 시장의 약진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수출 수요 확대와 해외 법인 성장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해외 법인과 수출 실적을 더한 글로벌 사업 매출은 1조 2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늘었다. 수출 실적은 16.8% 증가한 239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법인 매출은 9651억원으로 13.8%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8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7월 인도 하리아나 공장에서 첫 해외 생산 라인을 가동했다.

경영 효율화를 지속했음에도 원재료와 일회성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은 둔화됐다. 수년간 톤당 2000달러대 중반대를 유지했던 코코아 가격은 2024년 서아프리카의 작황 불안으로 급등하며 한때 톤당 1만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이 지난해까지 이어지면서 이익이 줄었다.

롯데웰푸드는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 원재료 소싱구조 개선 및 인력 효율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구조 개선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핵심지역 집중 육성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통해 해외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성장세가 뚜렷한 인도의 초코파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 안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글로벌 현지 맞춤형 핵심 브랜드 육성도 이어간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 둔화, 원가 부담 등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