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드포드 파크' 주요 스틸컷.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브랜드 소통 방식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가 투자자로 참여한 첫 독립 장편영화 '베드포드 파크(Bedford Park)'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제42회 선댄스 영화제 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중 '데뷔장편상'을 수상했다.

베드포드 파크는 뉴저지를 배경으로 이민자 가정의 고립감과 정체성 혼란을 겪어온 '오드리(최희서)'가 어머니의 자동차 사고를 계기로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손석구)'를 만나 삶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휴머니즘 멜로 드라마다.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의 현대차 브랜드 비전이 담긴 작품이기도 하다. 흥행이 보장되는 상업영화가 아닌 독립 장편영화를 통해 휴머니즘의 가치를 제시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베드포드 파크는 소니 픽처스 클래식(Sony Pictures Classics)과 글로벌 배급 계약도 체결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밤낚시' 주요 스틸컷.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창의적인 콘텐츠 마케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공개된 영화 '밤낚시'는 현대차와 이노션이 공동 기획한 브랜드 최초의 단편영화로 전기차 충전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독창적인 영화적 연출을 통해 구현했다.
▲빌트인캠(Built-in Camer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등 '아이오닉 5'에 내장된 카메라의 시선으로 영화를 담아내 감각적인 방식의 연출 기법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화면에 차가 등장하지 않는 파격적 구성 및 10분 내외의 '스낵 무비' 형식을 도입하는 등 단편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북미에서 열리는 최고의 장르 영화 축제 중 하나인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편집상'과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엔터테인먼트 그랑프리 및 필름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어린이 프로그램 '유스 어드벤처' 전시도 개최했다.

티니핑 캐릭터들이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만든 캐릭터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 도전하는 내용의 스핀오프 필름 '반짝이는 우정 레이싱: 레이서 하츄핑과 깡총핑의 탄생'을 공개하고 영상 속 세계관을 브랜드 거점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실제로 구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소비자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는 '문화적 동반자'가 되는 것에 진정성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안에서 현대차 브랜드를 소통하는 콘텐츠를 다양한 형식과 시도로 꾸준히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