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오르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옥.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핵심 자회사인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용마로직스의 성장에 힘입어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증권가 등에서 예측한 영업이익 1000억원에 근접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1조4298억원, 영업이익 96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966억원(7.2%), 영업이익은 157억원(19.1%) 늘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2년 이후 4년 연속 매출 '1조클럽'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2년 1조148억원, 영업이익 378억원 ▲2023년 1조1320억원 영업이익 768억원 ▲2024년 1조3332억원 영업이익 820억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 사업 성장, 에스티젠바이오의 글로벌 위탁생산(CMO) 경쟁력 강화, 용마로지스의 물류 영역 확장 등 각 사업회사의 차별화된 역량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최근 3년 동안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역시 전년 대비 19%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성장 배경에는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매출이 있다. 전체 매출의 50%를 책임진 동아제약은 '국민 피로제' 박카스, 여드림 치료제 노스카나 등 일반의약품(OTC) 제품의 성장 속에 매출 7263억원, 영업이익 8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76억원(7.0%), 17억원(2.0%) 증가한 액수다. 특히 OTC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67억원(26.4%) 증가한 2239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448억원(76.2%), 54억원(323.4%) 오른 589억원, 71억원을 기록해 알짜배기 자회사로 거듭났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전문의약품(ETC) 전문기업 동아에스티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에 대한 미국·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으며 함께 날아올랐다. 최근에는 외부 수주계약도 체결하며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물류를 맡은 용마로직스도 신규 화주 유치와 물류 영역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용마로직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4억원(5.8%), 20억원(10.6%) 상승한 4238억원, 210억원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당시 동아제약의 ETC 산업을 인적 분할해 전문기업인 동아에스티를 출범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그룹 내에서 연구개발(R&D)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올해도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성장세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