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 지난해 매출 1조4750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2%, 68.3% 늘었다. 2022년 매출 1조4647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매출이 늘었다.
이번 성장의 배경에는 글로벌 다각화 전략이 있었다. 대동은 국내 농기계 시장 축소에서 맞춰 운반로봇, 정밀농업 솔루션 등 인공지능(AI) 기반 미래농업 기반 신제품을 상용화했다. 또 미국 서부 타코마 지역에 신규 창고를 개설해 기존 동부 중심의 판매 체계를 미전역으로 확장했다. 신규 딜러 영입과 온보딩 프로그램 구축으로 딜러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등을 주요 공략 시장으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실행한 것이 주효했고 평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2.4%(949억원) 증가했다. 사업 효율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 노력을 병행해 전사적 원가 절감, 판매단가 인상, 금융비용 축소 등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했다.
대동은 올해를 AI·로보틱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행 원년으로 삼고 미래농업 상품·서비스 기반의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AI 무인 트랙터, 농업 로봇 등의 미래농업 상품 판매와 농기계의 부품·서비스 사업을 고도화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
북미에서는 올해 최대 100개의 신규 딜러를 유치하고 중대형 트랙터 시장 본격 진출과 소형 건설장비 및 부품 사업 확대로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 유럽에서도 중대형 트랙터 판매 확대와 신규 딜러 네트워크 확장을 병행한다. 미래사업으로 스마트팜 운영 및 로보틱스 사업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기술 전환의 흐름 속에서 대동은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전사 핵심 역량을 미래 기술에 집중하고 이를 실제 사업 성과로 만드는 실행력으로 국내 농업의 AI 전환을 일구고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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