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도권에서 가까워 차 막힐 걱정도 적고 짧은 연휴를 알차게 즐기는 설날 여행지로 최적이다. 겨울의 끝자락인 이번 설날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처럼 활기찬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장소들을 모았다.
안산 도심을 벗어난 대부도의 끝자락에 말발굽 소리가 들려오는 곳이 있다. 바로 베르아델 승마클럽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초대형 원형돔이 시선을 압도한다. 마치 로마의 콜로세움을 옮겨 놓은 듯한 이 웅장한 건물은 그 자체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특수 유리로 제작된 천장은 자외선을 차단하면서도 자연광을 그대로 받아들여 실내에서도 마치 야외에 있는 것처럼 밝고 따스한 햇볕을 만끽할 수 있다. 디자인과 설계가 특허로 등록될 만큼 이색적인 분위기에 화보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많이 사랑받고 있다.
야외에는 두 개의 잔디 마장이 있고 야외 마장 끝에는 바다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 소박한 대부도 앞바다는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산책하기에도 좋다.
베르아델에는 캠핑장과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캠핑장은 캠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게스트하우스는 단독 펜션 형태로 20인까지 수용할 수 있다.
마방을 둘러보다 보면 말 앞에 붙어 있는 메모가 눈에 띈다. 말의 이름과 나이, 생김새는 물론 성격과 좋아하는 것까지 자세히 적혀 있다.
궁평캠프의 또 다른 매력은 산책로다. 승마장 바깥으로 이어진 약 1km 길을 작은 체형의 말 '포니'와 함께 걸을 수 있다.
말과의 산책을 마친 뒤에는 본관 2층 카페에 들러보길 권한다. 살아있는 말과의 교감부터 예술작품 감상까지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설날 선물이 될 장소다.
서울 강남에서 차량으로 불과 50분 거리에 있어서 언제든 부담 없이 떠나기 좋다. 국제 규격의 실내마장과 자연 친화적인 야외마장을 보유하고 있어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승마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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