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신 회장이 코리포항 외 5인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441만32주(6.45%)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 주당 취득 단가는 4만8469원으로 총 2173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22.88%로 확대됐다. 신 회장 개인회사인 한양정밀의 한미사이언스 지분(6.95%)까지 합치면 29.83%에 달한다. 창업주 일가인 한미약품 송영숙 회장(3.84%), 임주현 부회장(9.15%)의 지분을 웃돈다. 신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 전에도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업계는 신 회장과 박 대표의 갈등 상황을 이번 주식 매입 배경으로 연관 짓는 분위기다. 앞서 신 회장과 박 대표가 그룹 내 성추행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탓이다.
박 대표가 한 언론을 통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신 회장은 가해자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박 대표는 신 회장을 향해 이번 사건에 관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한미그룹은 지난해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종식된 후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공식화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