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쇼그렌 증후군은 인체 밖으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범해 침과 눈물 분비가 감소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 오히려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유형으로 구강 및 안구 건조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주로 40대 이상 중년에게 자주 나타난다.
쇼그렌 증후군이 발생하면 각막과 결막을 덮는 상피 세포가 파괴돼 건조 각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눈물이 잘 나지 않아 눈꺼풀 아래가 까칠까칠하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 외에 작열감, 끈끈한 가닥 같은 것이 눈 안쪽에 고이는 현상, 눈물 감소, 충혈, 가려움증, 안구 피로감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볼 점막이 건조해지며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지는 것도 쇼그렌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다. 말을 오래 할 수 없으며 입 안이 타는 듯한 작열감과 치아 우식도 증가한다. 침샘으로부터 침이 잘 나오지 않거나 탁한 색의 침이 나올 수도 있다.
쇼그렌 증후군 치료의 일차적인 목적은 인공 눈물, 인공 타액, 질 윤활제 등과 같은 대치물을 사용해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다. 인공 눈물 외에 사이클로스포린 점안액, 자가혈청안약도 안구 건조증 증상 개선 및 염증 관리에 쓰인다. 증상이 심할 경우 눈물점 소작술 또는 바깥쪽 눈꺼풀 봉합술 등의 시술을 시행한다.
서울대병원은 "쇼그렌 증후군은 만성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특히 통증, 피부병변, 피곤함과 같은 외분비샘 외 증상 때문에 많은 환자가 삶의 질 저하를 느낀다"며 "40대 이후의 중년 여성에서 입 마름, 안구 건조가 발생할 시 안과와 내과를 방문해 검사받는 것이 조기 진단을 위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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