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글로벌 전략 전문가인 정인기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사진은 정인기 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 /사진=지아이디파트너스 캡처
코스피 상장사인 한올바이오파마가 올 들어 주가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과거 한미약품 해외 영업을 이끈 정인기 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에 초점을 맞춘 영입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내달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1984년생인 정 대표는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 재직 당시 핵심 인재로 꼽혔던 인물이다. 약 10년 동안 한미약품 해외산업팀장 등을 거치며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두타이드, 혈액암 치료제 투스페티닙 등 대형 라이선스 계약 업무를 주도했다. 2018년 실력을 인정받아 30대의 나이에 사업개발(BD) 이사로 승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 대표는 2024년 한미약품을 떠나 지아이디파트너스 BD 부문 부사장을 맡았다. 지난 3일부터 이관순 전 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를 이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아이디파트너스는 국내외 바이오텍과 제약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 전략 수립, 라이선싱 및 파트너링 자문, 임상과 사업개발 전략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신약 개발 전문 컨설팅 회사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연매출 1552억원을 기록, 최근 10년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성장에 주력했다.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9억1500만원이 발생했지만 올해 중 핵심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후기 임상 결과가 나온다.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인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와 바토클리맙(HL161)은 글로벌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로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탄파너세브) 미국 식품의약청(FDA) 3상 진행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정 대표는 한미약품에서 글로벌 사업개발(BD) 및 라이선싱 협상을 수행한 글로벌 사업 전략 전문가로 MSD, 사노피, 얀센, 제넨텍 등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 계약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사도 글로벌 전략과 사업화 모델을 자문하고 있어 신규 이사로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