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과 이란 전쟁과 관련해 군 수송기 투입 가능성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조 장관이 지난달 7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모습. /사진=뉴스1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과 이란 전쟁 등 중동정세에 대해 "전쟁이 확전될 것인가, 장기전으로 갈 것인가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항상 금물"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5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최근 중동정세에 대해 "양측 모두 확전이나 장기전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 군 수송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선 "어떤 것이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지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중동 지역 체류 국민 보호 조치와 관련해 현재 10여개국 중동 국가에 우리 국민 약 1만7000명이 있다고 밝혔다. 이 중 단기 체류자 여행객은 약 3300명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위험 지역인 이란에서는 24명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빠져나왔고 이스라엘에서는 66명이 이집트로 이동했다. 바레인에서는 약 20명이 대사관저에 모여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이번 중동정세가 북한 핵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핵 보유 필요성을 더 느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핵이 필요 없는 대화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