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의 국선변호사가 사임을 신청했다. 사진은 '모텔 약물 연쇄살인' 피의자인 김소영(20·여)의 신상. /사진=서울북부지검 제공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고소인 김소영의 국선변호인이 법원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난 16일 뉴스1에 따르면 김소영 변호인으로 선정됐던 국선변호인은 이날 서울북부지법에 사임 허가 신고서를 제출했다.

통상 구속된 피고인에게 변호인이 없을 경우 국선변호인을 선정해야 한다. 다만 국선변호인은 질병이나 장기 여행, 피고인의 폭행·협박·모욕으로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 또는 부정한 행위를 종용받는 등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인정할 만한 타당한 사유가 있을 때 법원의 허가를 받아 사임할 수 있다.


국선변호인이 사임할 경우 법원은 피고인을 변호할 국선변호인을 새로 선정하게 된다. 이번 사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법원은 김소영의 사선변호인 선임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새로운 국선변호인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건은 오는 4월9일 첫 재판을 앞둔 만큼 변호인 교체는 새로운 변수가 될 예정이다.

김소영은 2025년 12월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10일 밤 9시쯤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됐으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같은 달 19일 구속 송치됐다.


사건을 조사하던 중 추가 피해자 3명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이 추가 피해자 3명의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확인한 결과 1명의 모발에서 범행에 쓰인 향정신성의약품과 같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추가 피해자 1명의 모발에서는 동일한 약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나머지 1명에 대한 국과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