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52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현장. /사진=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최 회장 측 인물 3명 역시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경영권을 수성했다.
최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최 회장은 행사 가능 의결권 수 총 9299만3444표 중 1560만8378주를 득표하며 2위를 차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날 이사 선임은 집중 투표제 방식으로 이뤄졌다.

다른 최 회장 측 후보도 투표 결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이사회에 입성했다.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의 합작법인 크루서블 조인트벤처(JV)가 추천한 월터 필드 맥랠런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는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는 득표 순위 3위에 올랐다.


MBK 측이 추천한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이선숙 사외이사 후보도 각각 4~5위에 오르며 이사회에 합류했다.

정기주총을 계기로 고려아연 이사회는 기존 최 회장 측 11명, MBK·영풍 측 4명 구도에서 9대 5로 재편됐다. MBK ·영풍 영향력이 일부 확대됐지만 최 회장 측이 이사회 과반을 유지하면서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