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에 러시아산 원유 유조선이 접근 중인 것을 알고 있다며 큰 차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을 만난 모습.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에 러시아산 원유 유조선이 접근 중인 것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바는 끝난 상태다. 그들은 나쁜 정권과 매우 부패한 지도부를 갖고 있다"며 "원유를 실은 배 한 척을 받든 말든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러시아나 다른 나라가 쿠바로 석유를 들여보내는 것을 선호한다"며 "국민들은 난방과 냉방,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약 73만 배럴 원유를 실은 러시아 유조선 '아나톨리 콜로드킨'호가 쿠바 해역으로 진입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 해안경비대에 해당 유조선 저지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