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구청장은 31일 오전 코엑스 마곡에서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강서구는 문화·관광·기업·교통·의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다"면서 "산업단지뿐 아니라 과학기술과 문화가 결합한 미래 경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지난해 서울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2024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4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에 참여한 것이 계기다.
진 구청장은 "당시 월드옥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역량을 눈으로 확인했다"며 "수출 계약이 이뤄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상담뿐 아니라 실제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에 따르면 비엔나 엑스포에서 142개사의 바이어와 총 10건 292만달러(한화 44억8000만원)의 수출 구매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코엑스 마곡은 총 7452㎡의 전시 면적과 최대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홀 등을 갖춘 첨단 마이스 시설이다. 지난해 5월 '2026년 제27차 세계대표자 대회'와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진 구청장은 "강서구는 김포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하고 코엑스 마곡이 개관을 앞두고 있었다"면서 "여러 연구개발(R&D) 산업단지가 강서구에 들어오는 상황에서 엑스포를 유치해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진 구청장은 강서구가 복합 행사를 개최하는 데 최적화된 도시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엑스 마곡은 서울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과 연결돼 접근성이 우수하다. 시설 인근에는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코드야드 메리어트 호텔 등이 있다. 메디컬 특구로서 이대서울병원 등 의료 인프라도 갖췄다.
━
마곡서 경제·문화 융합 무대…"글로벌 판로 개척 전초기지" ━
박 회장은 "강서구와 국내 300여개 알짜 중소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면서 "회원사들이 비즈니스 아이템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수출 판로를 위한 플랫폼이 되겠다"며 "해외에서 국내 경제인들과 협업하며 일류 국가 한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진 구청장은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마곡을 더 개발해 원도심과 격차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며 "5호선 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장 부지가 전체 이전할 경우 약 20만㎡ 부지가 새로 생기는데 개발 시 강서구 지도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개발 방식은 서울시나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마곡 인근 방화동·화곡동의 여러 노후 택지 개발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으로 교통 인프라 변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번 행사의 차별성으로 AI(인공지능) 산업을 꼽았다. 이날 '글로벌 AI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참여한 한 기업은 해외 바이어와 20억원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박 회장은 "AI 산업에서 한국을 3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정부 기조에 따라 3개월 전부터 AI 경진대회 예선전이 진행돼 왔다"며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오는 10월 중국에서 개최되는데 여러 정부 부처와 국내외 경제단체들이 협력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10월 행사에는 400여개 국내 중소기업과 200여개 중국 기업 등 최소 60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