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장모를 살해하고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아 대구 북구 신천 잠수교 인근에 버린 혐의(존속살해 등)를 받는 20대 사위(왼쪽)와 시체유기 등 범행에 가담한 20대 딸이 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에 도착했다. /사진=뉴스1
장모를 폭행 살해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대구 신천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부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대구지법에서 열렸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지법 손봉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장모를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존속살해 및 시체유기)를 받는 사위 조모씨(27)와 시신 유기에 가담한 혐의(시체유기)를 받는 딸 최모씨(26)를 상대로 심문을 진행했다.

사위 조씨는 검은색 모자와 상의를 착용한 채 오전 9시40분쯤 법원 청사에 도착해 변호인과 접견한 뒤 심사에 출석했다. 최씨도 검은색 모자와 상의를 입고 오전 10시16분쯤 청사에 도착했다.


조씨는 '장모가 집안일을 도와줬는데 왜 폭행했느냐'는 질문에 침묵을 지켰으며, 차량에 올라타기 전 취재진을 매섭게 노려보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들 부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