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수지가 유치원 교사 캐릭터로 변신했다. /사진=유튜브 ‘핫이슈지-유치원 교사 이민지씨의 끝나지 않는 24시간’ 캡처
개그우먼 이수지가 유치원 교사 캐릭터로 변신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유치원 교사 이민지 씨의 끝나지 않는 24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약 16분 분량의 영상은 새벽 출근부터 야간 돌봄, 퇴근 후 업무까지 이어지는 교사의 하루를 압축해 담았다.

이수지는 '햇님유치원 윤슬반 담임 이민지 교사'로 등장해 등원 지도, 수업, 점심 돌봄, 사진 촬영, 알림장 작성까지 숨 돌릴 틈 없는 일상을 연기했다. 영상은 웃음을 기반으로 하지만, 곳곳에 현실적인 디테일이 녹아 있었다.


특히 학부모의 요구를 다룬 장면이 큰 공감을 불렀다. 이수지는 예민한 학부모로부터 "우리 아이가 INFJ니까 E인 친구에게 힘들지 않게 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어 "아이 피부가 예민하니 대변보고 뒤처리할 때 얇은 싸구려 말고 유칼립투스 식물성 원단 물티슈 사용해달라는 요구를 받고도" 네 "더블체크해서 그럴게요"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아 진짜요"라며 공감하며 그동안 싸구려 물티슈로 닦아주던 아이 엉덩이에 "미안해요"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그때 이수지 귀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학부모의 사소한 민원에 시달리는 유치원 교사의 현실을 담고 있어 '웃프다'(웃기고 슬프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근하는 학부모를 위해 야간돌봄까지 하고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온 채 마지막 아이를 배웅한 이수지는 "이제 교실 청소하고 화장실 청소하고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내일 수업 교구 제작하고 키즈노트에 사진 올리는 날이라 그것만 올리고 친구들 편지 쓰고 퇴근하면 될 것같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19시간 만에 조회 수 93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