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179명의 희생자들의 유류품이 보관된 장소에 주저 앉아 눈물 흘리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가 12·29 여객기 참사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정밀 재수색에 나선다. 최근 현장에서 희생자의 부분 유골과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단 하나의 흔적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
정부는 유가족과의 협의를 거쳐 사고 현장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색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오는 13일부터 약 두 달간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재수색에는 총 250명 규모의 대규모 인력이 투입된다. 경찰 100명, 군 100명, 소방 20명을 비롯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전남도, 무안군 관계자와 유가족 30여 명이 함께 현장을 지킨다.


수색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사고 지점인 둔덕을 중심으로 공항 내부뿐만 아니라 외곽 담장 주변, 활주로 진입로 등 공항 외부 지역까지 전방위적으로 훑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민간 발굴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인다. 현장 인력들은 사전에 발굴 및 감식 노하우 전수 교육을 이수하여, 아주 작은 유해나 유류품이라도 빠짐없이 수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전면 재수색은 사고 당시 수습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철저히 보완하고, 희생자의 소중한 흔적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범부처 합동으로 정밀하고 투명하게 수색을 진행하여 유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