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잇따른다. 이 주에는 3월 잠정 생산자물가지수와 2026년 1분기 GDP 속보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실적 발표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을 가늠할 SK하이닉스의 실적도 공개될 전망이다.
20일(이하 현지시각) 월요일 중국은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을 발표한다. 18개 시중은행의 평균치를 바탕으로 1년물과 5년물을 발표하는데 특히 5년물 LPR은 부동산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2년부터 이어진 4년 임기를 마무리한다. 퇴임 직전임에도 이창용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춘계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21일 화요일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취임이 예정돼 있다. 다만 1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점은 변수다. 국민의힘 등 야당이 신현송 후보자 딸의 위장전입 및 여권 부정 발급 및 사용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재경위는 보고서 채택 여부를 20일 재논의하기로 했다.
신현송 후보자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 교수로 BIS 통화경제국장과 BOE 고문 등을 지냈다.
신 후보자는 지난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취임사 및 이후 행보에서 신현송 체제의 한국은행이 금리 및 통화정책을 어떻게 결정해 나갈지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이날 미국에서는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상원 인준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당초 16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지연됐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이란 전쟁 속 차기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의 향방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지, 정책 성향과 중앙은행의 정치적 독립성을 어떻게 사수할지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수요일에는 한국 3월 잠정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국내에서 생산해 출하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며 2015년의 100을 기준으로 한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및 환율 급등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목요일에는 빅이벤트가 이어진다. 한국은행은 2026년 1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GDP 성장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수출입 현황과 함께 중동 정세 악화가 미친 영향도 주목 포인트다.
이날 SK하이닉스는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가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코스피가 다시 6200선까지 오르는 등 전쟁으로 인한 낙폭을 회복한 상황에서 향후 증시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와 신한지주, KB금융 등 여러 기업의 실적 발표도 집중된다. 미국에서는 테슬라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록히드마틴도 실적을 공개한다.
24일 금요일은 현대모비스와 현대로템이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미국에서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를 공개한다. 이란 전쟁 영향으로 소비심리는 악화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은 상승한 상황에서 휴전이 우려를 완화시켰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인텔의 실적 발표도 이날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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