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 7일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하고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매출을 현재 1조4000억원 수준에서 3조59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평균 성장률 목표는 19.3%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에서 2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6%에서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를 목표로 제시했다.
대동그룹은 올해를 '피지컬 AI 대전환' 원년으로 삼고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농기계 판매에서 벗어나 생산부터 수확까지 농업 전반을 아우르는 AI 기반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구독형 AI 농업 서비스 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대동은 2030년까지 북미와 유럽 지역에 각각 1000개, 700개 이상의 딜러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 매출 비중도 지난해 11.9%에서 2030년 25.9%까지 확대한다.
계열사들도 미래 사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대동기어는 203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전기차 부품 사업과 로봇 핵심 부품 사업을 강화한다. 전기차 부품은 모듈·시스템 중심으로 고도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로봇 사업에서는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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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농업·로봇 중심 사업 재편…주주환원 정책 강화━
대동금속은 기존 농기계·자동차·건설장비 중심 주조 사업에서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핵심 부품과 방산·선박 엔진용 고정밀 주조 부품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방열·난연·친환경 복합소재 기반 첨단소재 사업도 육성해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전기·전자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그룹 내 3개 상장사는 2030년까지 배당 성향을 2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 연속 배당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장기 배당 정책을 명확히 제시해 투자자 신뢰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C레벨 중심 IR 체계 구축, 국내외 투자자 설명회 확대, 영문 공시 강화 등을 통해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나영중 대동그룹 경영 부사장은 "이번 밸류업 계획은 핵심 계열사들이 AI·로봇 중심의 반복 매출 사업 구조와 수익성 중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실행 전략"이라며 "사업 경쟁력 강화로 창출한 성과를 주주환원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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