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HLB이노베이션 지분을 확대했다. 사진은 2024년 5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2회 2024 HLB 바이오포럼'에 참석한 진 의장. /사진=뉴시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HLB 포럼'을 앞두고 HLB이노베이션 지분을 추가 확대했다. HLB이노베이션은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를 통해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은 11일 공시를 통해 진 의장이 지난 7일과 8일 장내매수를 통해 HLB이노베이션 주식 2만2500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따졌을 때 총 5억2168만원 규모다.

진 의장은 올 들어 HLB이노베이션 지분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31일 10만주 장내 매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22만95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번 지분 확대는 HLB이노베이션의 미래 기업가치를 이끌 핵심 동력인 베리스모의 CAR-T 치료제 개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베리스모는 지난달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했다. SynKIR-110은 T세포 탈진 문제를 개선하도록 설계된 KIR-CAR 플랫폼 기반 치료제다. 기존 CAR-T 치료제가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고형암 분야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 의장의 HLB이노베이션 주식 추가 매수는 HLB 포럼을 앞두고 이뤄졌다. HLB그룹은 오는 12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HLB 포럼을 열고 베리스모의 KIR-CAR 기술 경쟁력과 SynKIR-110 개발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대는 베리스모의 CAR-T 플랫폼 경쟁력과 향후 기업가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베리스모의 CAR-T 치료제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