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 A씨는 사건 발생 하루 전인 지난 4일 장씨로부터 스토킹, 성폭행 피해를 봤다며 고소장을 경북 한 경찰서로 접수했다. A씨는 장씨와 함께 일했던 전 동료다.
A씨는 지난 3일 새벽 장씨가 자신의 주거지를 찾아와 폭력을 휘두르고 성폭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사건 당일 오후 타지역으로 급히 이사 가기 위해 짐을 챙기던 중 주변을 서성이는 장씨를 발견하고 스토킹 의심 신고를 하기도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이사를 한 뒤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장씨는 범행에 사용할 흉기 두 점을 구입해 도심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전 0시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귀가하던 A양(18)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의 비명을 듣고 도우러 온 B군(18)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경찰은 장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PCL-R)를 진행한 결과 사이코패스 분류 기준에는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구체적인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가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우연히 만난 여학생을 상대로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이에 검거 당시 장씨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포렌식과 범죄심리분석 결과 등을 통해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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