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기 어려운 중증 흡연자라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담배는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자신의 힘으로 금연이 어렵다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담배는 폐암뿐만 아니라 후두암과 췌장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한다.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범이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 대사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더욱 위험하다. 폐 기능을 망가뜨려 만성 폐쇄성 질환을 유발하고 시력을 앗아가는 황반변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담배는 대한민국 사망원인 1위 암을 비롯해 2위 심장질환, 3위 폐렴, 4위 뇌혈관질환까지 모든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다. 하지만 대부분의 흡연자는 담배가 건강을 위협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금연에 어려움을 겪는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니코틴에 의한 신체적·심리적 의존성 때문이다. 니코틴 농도가 낮아지면 불안감을 느끼고 짜증을 내는 등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술을 마실 때 등 특정 상황에 노출될 경우 욕구가 더욱 강해지기도 한다.

담배가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고 오해하지만 실상은 금단증상 때문에 비흡연자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더 높다. 금연보조제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행히 국내 보건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금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금연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2주 동안 금연 보조 약물과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처음 2회차까지 비용이 들지만 프로그램 전 과정을 이수하면 환급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끊기 어려운 중증 흡연자라면 전국 17개 지역금연지원센터를 찾는 것이 좋다. 4박 5일 전문 치료형 금연 캠프, 1박 2일 단기 금연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질병청은 "담배가 해롭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난 괜찮을 것이다' '안 그런 사람도 많다' 등 회피 심리와 부정 심리가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자담배 대신 안전한 금연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