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정읍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50대 보육교사가 만 2~3세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어느 날 아이가 기분이 안 좋아 밥을 안 먹었다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하더라"며 "어떻게 때렸냐고 묻자 (아이가) 제 뺨을 세게 때렸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어린이집 CCTV를 확인했다. 영상에는 보육교사가 아이의 머리를 밀치거나 뺨을 때리고, 우는 아이를 교실 밖으로 내보내는 등의 학대 장면이 담겼다. 소변 실수를 한 아이가 스스로 옷을 입을 때까지 알몸 상태로 방치한 모습도 포착했다.
피해가 확인된 아동만 12명이었다. 검찰이 지난 8일 60일 치의 CCTV를 통해 확인한 학대 횟수는 107차례에 달했다. A씨는 "제가 확인한 영상에서만 33개월도 안 된 아이가 50여차례나 학대당했더라"며 "말이 안 트인 아이들은 더 많이 맞았다"고 토로했다.
파장이 일자 보육교사는 "애들 보육과 행사 준비 일이 겹쳤을 때 과도한 스트레스가 작용했던 것 같다"면서도 "훈육 과정에서 물리력을 사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보육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은 사건 이후 휴원과 영업정지 처분받았으며 사실상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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