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올해 1분기 보험 본업 성장과 선제적 자산운용 전략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교보생명 사옥 전경./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올해 1분기 보험 본업 성장과 선제적 자산운용 전략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가 보험손익 개선으로 이어졌고, 금리 변동성에 대응한 자산운용 전략도 투자손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1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기준 45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854억원)와 비교해 60.7%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교보생명의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301억원으로 전년 동기(3153억원)보다 4.7% 늘었다. 교보생명은 "보험 본업의 성장과 선제적 자산운용 전략이 결합된 결과 별도 순이익 3301억원을 달성하며 건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손익 개선이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투자손익은 2594억원으로 전년 동기(2423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금리 변동성에 대응해 장·단기 채권 교체 매매를 진행하고, 우량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한 점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주식과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한 리밸런싱 전략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보험손익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의 1분기 별도 기준 보험손익은 1848억원으로 전년 동기(1631억원)보다 13.3% 증가했다.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 상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령자와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 암·간병보험 등 고객 수요에 맞춘 상품을 빠르게 출시한 결과다. 상품 경쟁력 강화가 보험 본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된 셈이다.

미래 이익 기반을 보여주는 CSM(계약서비스마진)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신계약 CSM은 4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2573억원 대비 1586억원, 61.6% 증가했다.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가 신계약 CSM 확대를 이끌었다.


누적 CSM도 증가했다. 1분기 말 별도 기준 누적 CSM은 6조6869억원으로 2025년 말 6조5110억원보다 1759억원, 2.7% 늘었다. 신계약 CSM 증가와 함께 변액보험 주가 상승 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누적 CSM 증가는 신계약 CSM 확대와 변액보험 주가 상승 효과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