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이 자신의 외도 사실이 전처 윤여정에게 들통났던 이유를 고백했다. /사진=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가수 조영남이 자신이 바람피워 이혼했다며 당시 외도가 발각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아그들아, 오빠 아직 살아있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67세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은퇴 후 재취업한 남편이 직장 동료와 외도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남편 옷 주머니에서 정력제 처방전이 발견되며 의심이 시작됐고, 이후 상간녀 문제까지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상간녀에게서 받은 정신적 피해보상금 1000만 원조차 남편이 대신 준 돈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혼하면 오히려 남편과 상간녀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것 같아 고민된다"고 사연을 전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자신의 과거 경험담을 꺼냈다. 그는 "내가 바람피워서 이혼하지 않았냐. 그 바람이 들킨 게 전 아내의 제일 친한 친구의 동생 때문이었다. 운전기사가 내가 바람피운 걸 자기 누나한테 말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전 아내가) 문초할 때 오리발을 내밀었어야 한다. 꼴에 내가 신학대학 다녔다고 정직하게 하면 용서될 줄 알았다. 그때가 신학대학 막 졸업했을 때다"라고 털어놨다.


또 사연자가 남편과 40년을 함께 살았다는 이야기에 "그 정도면 헤어져도 된다. 난 13년까지만 살아봤다"면서도 전처 윤여정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13년 동안 단 한 번도 크게 다툰 적이 없다. 전 아내가 이해심이 많아서 내가 한 말을 다 이해하고 적절하게 해결해 줬다. 말싸움 한 번도 작은 분란도 없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영남은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조영남의 외도로 1987년 이혼했고, 1995년 18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재혼하며 딸을 입양했지만, 파경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