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교황 레오 14세는 이날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을 방문한 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저녁 미사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탑' 축성식을 가졌다.
십자가를 설치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중앙탑 최종 높이는 약 172.5m에 달한다. 독일 쾰른 대성당(157m)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다. 5층 건물 높이에 무게 약 100톤 십자가를 설치하는 데만 몇 개월이 소요됐다. 성당 내부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외부 대형 계단 설치는 지역사회와 대립이 빚어지고 있어 최종 준공은 2034년쯤으로 예상된다.
이 성당은 1882년 착공해 144년째 공사 중이다. 설계자인 가우디는 성당 착공 이듬해인 1883년 31세에 설계 책임자가 됐다. 그는 1926년 6월 노면전차에 치여 숨질 때까지 43년 동안 공사를 진행했다.
가우디가 사망한 후 연구자들이 설계안과 축소 모형을 구현해내 현재 3개 파사드와 18개 탑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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