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이재명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며 부부 동반 골프 회동을 약속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양국 관계 발전에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며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공식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약 90분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약 90분간 한반도 평화와 한미관계를 놓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적었다.


만찬 자리에서는 골프가 화두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어제 만찬 때 골프 얘기를 하며 우리 부부와 골프를 함께 하겠다고 해 아내가 손가락 걸고 약속 받았는데, 오늘 오찬 후 헤어지면서 다시 골프를 꼭 함께 하자고 하셨다"며 "지나가는 말인 줄 알았는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서명용 펜을 선물 받은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오늘 마지막 오찬에서는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던 서명용 펜을 제게 선물로 주셨다"며 "아마도 처음 정상회담 때 제가 쓰던 펜을 선물 받은 기억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고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백악관을 방문했을 당시 방명록 작성에 썼던 자신의 펜을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즉석에서 선물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각별히 관심 가져주신 트럼프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며 "한미 관계는 단단하고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확대회의 업무오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고 있던 서명용 펜을 선물 받았다. / 사진=이재명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