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의 A- 등급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우수한 채무 상환 능력을 인정받은 기업에 부여되는 투자적격 등급이다. 글로벌 방산업체 가운데서는 록히드마틴과 BAE시스템즈 등이 동일한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Sdiv)으로 제시했다.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국내 최대 방산기업으로 평가하며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를 비롯한 주요 무기체계가 글로벌 방산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방산 수출과 빠른 공급 능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과의 호환성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안보 체계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탄탄한 수주 기반에도 주목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37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한 만큼 향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와 각국의 국방비 증액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해외 신용도와 자금 조달 역량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CFO)은 "우수한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은 해외 정부와 현지 투자 협의에서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S&P 신용등급 획득을 바탕으로 방산∙우주∙항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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