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1947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가장 더운 날이 기록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기상청 메테오프랑스는 이날 프랑스 전국 기온 지표가 잠정치 기준 29.8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낮과 밤 기온을 전국 30개 관측소 기준으로 평균한 수치로서 2019년 7월25일과 2003년 8월5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29.4도를 넘은 것이다. 프랑스에선 전날(22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도 전국 기온 지표가 21.6도를 기록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이었다.
폭염으로 인해 프랑스 관광지 운영도 차질이 생겼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은 지난 23일 오후 4시 조기 폐장했다. 에펠탑 운영은 24일에도 단축 운영될 수 있다. 또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은 "폭염으로 근무 여건이 악화했다"며 24~27일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폭염 여파로 1800개 학교가 문을 닫고 8000개 학교가 수업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 유럽 여러 국가가 폭염 경보를 발령 중이다.
특히 영국 기상청은 24~25일 런던, 버밍엄을 포함한 잉글랜드 중부·남부 일부 지역에 적색 극한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영국에서 적색 폭염 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영국 기상청은 이날 남부 잉글랜드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1976년 세워진 6월 최고기온 기록 35.6도를 깰 수 있다고 전망했다. 24~25일엔 기온이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