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장애아동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K보듬 6000 장애아동 365일 돌봄사업'을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장애아 보육 전문기관인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의 전문 인력과 보육 경험을 활용해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장애아동 가정은 일반 가정보다 양육 부담이 큰 반면 야간이나 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가 부족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지원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북도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포항, 경주, 김천, 구미 등 도내 4개 권역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평일 야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평일 야간에는 수요에 따라 자정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운영시간 확대를 넘어 전문성과 안전성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 장애 특성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이 돌봄을 담당하며, 교사 대 아동 비율도 기존 장애아 보육 기준인 1대 3보다 강화된 1대 2를 적용한다.
또한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는 보육교사 2인 이상을 상시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경북도는 전담교사 인건비와 수당, 장애아 특화 프로그램 운영비, 교재·교구비, 교사 역량강화 교육비 등을 지원해 보다 전문적인 돌봄서비스 제공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보듬 6000은 모든 아이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북형 돌봄정책"이라며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야간과 주말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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