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세계 최초로 '조만장자'가 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약 열흘 만에 이 타이틀을 반납하게 됐다. 사진은 지난 4월(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연방 법원에서 열린 오픈AI의 영리 목적 전환 관련 소송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는 일론 머스크. /로이터=뉴스1
세계 첫 '조만장자' 자리에 올랐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10일 만에 타이틀을 반납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전날 종가 기준 9620억달러(약 1485조원)로 집계돼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스페이스X가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자산이 1조1000억달러(약 1698조원)로 급증해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가 됐다. 이어 16일에는 스페이스X 주가가 장중 40% 폭등하며 최고가를 기록하자 그의 자산 역시 역대 최고치인 1조4500억달러(약 2239조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스페이스X 주가가 폭락해 머스크의 자산 가치도 줄었다. 테슬라의 스톡옵션 관련 조건도 머스크의 자산 평가액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머스크 CEO는 여전히 포브스 기준 세계 부자 순위에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다. 3~5위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델 테크놀로지스 창업자 마이클 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