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에도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 봤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스1
iM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에도 상승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일 삼성전자는 미국발 반도체 악재로 인해 전 거래일 대비 9.06% 급락한 2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일 iM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이 나타나고 있으나 업황과 실적 호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2분기 및 2026년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iM증권은 2026년 2분기 DRAM의 블렌디드 ASP(다수 제품군의 혼합 평균 판매 단가)는 40% 이상, NAND ASP는 60%대 중반 상승한 것으로 봤다. 여기에 3분기에는 15~20%가량 더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76조1000억원에서 80조원으로, 2026년 전체 영업이익은 340조원에서 360조원으로 상향한다"며 "이는 2~3분기 DRAM 및 NAND의 ASP(평균 판매 단가) 상승 폭이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 부문 상여금이 영업이익을 다소 위축시킬 것이라 봤다. 송 연구원은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 80조원은 1~2분기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 대한 상여금 지급용 충당금을 반영한 수치"라며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발생한 영업이익 전망치는 79조2000억원 수준인데 충당금이 없었다면 94조9000억원까지 상승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2027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여전하고 투자 추이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


그는 "2026년 DRAM 업계의 생산 증가율이 25%였지만 2027년에는 20% 미만으로 하락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빅테크 업체들은 현금 부족에도 유상 증자와 특수목적법인, 조인트 벤처 등의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투자를 강하게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급락했다. 지난 2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10% 가까이 빠지는 등 반도체 전반이 하락세를 겪었다. 이에 대해서는 단기 조정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급등에 따른 단기 주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업황 및 실적 호조는 지속되고 있다"며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유동성 증감률 상승이 하반기에 재개될 전망이기에 회사 주가의 중기 상승세는 유효할 것"이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