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3만8059대로 전월보다 27.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는 18만40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6월 1만1119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BMW는 6569대, 메르세데스-벤츠는 5565대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상반기 내내 압도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1월에는 1966대로 출발했지만 2월 7868대로 급증했고 3월에는 1만1130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월 1만대를 돌파했다. 4월에는 상반기 최대인 1만3190대를 팔았고 5월 1만866대, 6월 1만1119대를 기록하며 넉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5만6139대다.
BMW는 월 평균 6200~6800대 수준의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했다. 1월 6270대를 시작으로 2월 6313대, 3월 6785대, 4월 6658대, 5월 6555대, 6월 6569대를 기록했다. 벤츠도 월 판매량 5000대 안팎을 유지했지만 5월 3553대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뒤 6월 5565대로 반등했다.
테슬라 강세의 중심에는 모델Y가 있었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모델Y L이 5155대로 1위를 차지했고 모델Y 프리미엄도 3318대가 판매됐다. 두 모델을 합치면 8473대로, 테슬라 판매 대부분을 모델Y가 책임졌다. 특히 기존 모델Y 프리미엄 중심에서 신형 롱휠베이스(L) 모델 중심으로 판매 축이 이동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테슬라가 가장 큰 수혜를 본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전기차 비중은 1월 21.1%에서 6월 51.1%로 크게 확대됐다. 신차 출시와 물량 확보가 맞물리면서 테슬라 판매가 늘었고 이는 수입차 시장 전체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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